2021.01.10 ~ 2021.06.16 버킷리스트 어플 제작기
작년 11월 30일까지 쓰담에서 개발자 역을 다 하고 바로 다음날인 12월 1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복무를 시작하였다.
그 후, 블로그에도 몇번 비공개라도 게시를 하였지만, 네트워크 이론, 자바 기초 등을 공부하였다.
그 이후 1월부터 6월까지 플러터로 어플 하나, 7월부터 12월까지 코틀린과 스위프트를 이용하여 동일한 네이티브 어플 각 하나씩을 개발해보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버킷리스트 어플의 개인 개발을 시작하였다.
1월부터 시작하여 시작한지 2주째 되던 날 수술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상 금액적인 면이나 수술의 부작용 같은 문제에 신경쓰다 보니 2월은 사실상 날려버렸던 것 같다.(핑계라는 것 안다...)
그 후 다시 마음을 다잡고 2월 말부터 다시 개발을 시작하였는데 그때부터는 다시 속도가 붙었다.
하나씩 기본적인 기능을 구현하고 데이터베이스 설계를 하고 이전 쓰담에서는 하지 못 했던 네아로, 카아로도 구현을 하는 등 최대한 기본에 충실하도록, 다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있어서는 도전을 했다.
아무래도 국내에 flutter 관련 자료가 많이 없고 네이버나 카카오 API의 경우에도 AOS, IOS 네이티브 즉, Kotlin이나 Swift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에 독스의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쉽지 않았다.
중간 중간 왜 안 되지 싶은 것들도 많았고, 이렇게 간단하게 마무리해도 괜찮은가 하는 부분들도 분명 존재했다.
또한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나오지 않던 부분들 경우에도 혼자 끙끙 앓다가 해결하거나 오픈카톡에서 도움을 얻은 부분도 있었다.(이 경우에 대해서는 차후 블로그에 하나씩 게시할 예정이니 flutter를 공부하는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flutter를 시작한지 이제야 1년이고 독학을 하기도 했으며, flutter 시작 이전에 졸업 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학부생 기준에서 크기가 큰 프로젝트를 한 경험이 없다보니 아직도 많이 헤매는 것 같다는 감정은 지우기가 힘들다.
아마 다른 flutter를 공부하는 분들도 그러리라 생각한다.(flutter를 하고 있다보면 괜히 리액트 네이티브를 하시는 분들이 부러울 때도 있지 않은가...? 난 있었다... 그 압도적인 자료의 양이란...)
그렇게 내가 쓰고 싶어서 만들기도 했던 버킷리스트 어플은 완성이 되었고 앞으로도 여러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디자인 수정이라던가, 기능적 추가 및 보완이 있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혼자서 어떻게든 끝을 봤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아마 내 블로그 같은 경우에는 이미 현업에서 종사하시는 개발자분들보다 나처럼 개발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초보적인 실수 또는 미숙한 경험에서 나오는 아쉬움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고 나 또한 다른 개발자분들의 블로그를 찾아 공부를 하는 입장이다.
그러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그 아이디어가 이미 시장에 있는 것이더라도 그런거에 대해 신경 쓰기 보다는 도전해보고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 생각한다.
이 어플을 만들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몇 있다. flutter 오픈채팅방에서 질문에 대답해주신 분들, 그리고 어플의 UX 측면에서 도움을 준 친구들, 마지막으로 묵묵히 나를 응원해줬던 친구들과 가족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다.